민주, 총선 공천서 막말·설화 철저 검증…"서약서 우선 제출 항목"

전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11.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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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논란 등 설화로 진통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총선 공천에서 막말·설화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총선기획단 간사)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부적절 언행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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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검증위서부터 설화, 부적절한 언행 검증 강화
부정부패, 젠더폭력, 입시부정 등 서약서에 막말·설화 추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6일 전북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2023년도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전북본부, 대전·세종·충남 본부, 충북본부, 전북지방조달청, 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강수련 기자 =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논란 등 설화로 진통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총선 공천에서 막말·설화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총선기획단 간사)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부적절 언행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부적절한 언행에 엄정 대처를 언급했다고 강조하며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에 부적절한 언행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로 요청할 것"이라며 "공직자 윤리의식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 대해 검증단계부터 엄격하게 검증하고 이를 공천심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최 전 의원 논란)이후 논란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서, 향후 당은 공직 후보에 출마하려는 사례가 있다면 서약서에 앞으로 명시시켜 엄격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 젠더폭력, 입시부정, 공직윤리위반 등에 대한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돼있는데, 막말과 설화를 추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향후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막말과 설화 문제에 대해서는 당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겠단 의지로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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