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1위 ‘삼성’…6개국에서는 밀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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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거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제조사와 애플에 밀려 점유율 1위 국가 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42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전자는 6개 국가에서 1위를 내주고 2개 국가에서는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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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42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1위를 기록한 국가가 지난해 대비 4개국 줄어든 셈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6개 국가에서 1위를 내주고 2개 국가에서는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에게 1위를 내주게 된 국가는 ▲필리핀 ▲알제리 ▲쿠웨이트 ▲가나 ▲불가리아 ▲베네수엘라 등 6개 국가다. 또 1위를 새롭게 탈환한 국가는 인도, 말레이시아 등 2개 국가다.
이중 필리핀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 삼성저자의 출하 비중이 높았던 지역으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해 온 곳이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방위적 맹공격에 나서면서 1위를 빼앗겼다. 중국 제조사 리얼미가 올 상반기 출시한 ‘C55’ 모델이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한밤 중 매진되는 등 크게 인기를 끌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삼성전자의 1위를 위협할 전망이다.
쿠웨이트와 알제리아에선 각각 애플, 테크노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쿠웨이트 등 주요 걸프 지역(GCC) 시장에서 아이폰14 프로 인기에 힘입어 애플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알제리아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제조사 테크노가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인도 시장에서는 삼성이 선두를 달리던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실제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출하량 기준)은 1억4810만 대로 중국(2억7790만 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종주국’으로 불리는 미국(1억2010만 대)은 3위로 내려왔다.
삼성전자 역시 인도 시장을 일찌감치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보고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거 내놓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보급형폰 ‘갤럭시 A’ 시리즈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F’ 시리즈는 대형 온라인 유통사 ‘플립카트’를 통해, ‘M’ 시리즈는 아마존을 통해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오프라인, 온라인 등 중저가 단말기 유통망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2021년 6월 이후 2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10월 전 세계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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