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전국 최고 취업사관학교, 경동대학교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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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학교 전성용 총장 [사진출처=경동대학교]
“대학은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핵심 교육목표를 둔 경동대학교는 4년 연속 전국 4년제 대학교 가운데 졸업생 취업률 1위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체 맞춤형’으로 설정한 교육과정의 기본과 함께 기업과 사회의 교육 요구와 미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바탕이 된다.

지능정보 사회에서 가장 뛰어난 지식을 겸비한 최고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경동대에서 대학의 생존을 넘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대학의 참다움을 보게 된다. 더 큰 세상을 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대학의 이상적 모습을 찾아낸다.

경동대는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동우대학)으로 출범한 이래 끊임없는 교육 혁신으로 중부권 중심대학이 됐다.

2011년 전성용 총장 취임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취임 후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2013년)와 경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2014년)를 잇달아 개교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대학의 안정적 성장을 진두지휘해 왔다.

‘취업사관학교’로 널리 알려진 경동대학교는 지난 2019년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전국 205개 4년제 대학 전체 중 졸업생 취업률 1위를 기록한 이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졸업생 1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이어오고 있다.

2011년 취임한 전성용 총장은 교직원들에게 “국가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수요자 선택권을 확대, 산업체·지자체·연구소 등과의 공유·협력에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대학의 발전목표를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대학이자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대학혁신 브랜드 취업사관학교, ‘Digital Transformation’으로 확정했다.

또 캠퍼스 초연결 교육모델과 디지털 융합 KD-META 프로그램으로 캠퍼스 사이를 융합·연결하여 혁신가치를 창출하고, 학생-교수-산업계가 함께 만드는 ‘Student Road Map’, 학생별 목표 진로분야 직무능력 ‘Level-UP Quest’, 목표 진로분야 현장이슈 대응프로젝트의 ‘취업사관학교 3.0’을 이룬다는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급변하는 지능정보사회와 언택트 업무환경 일상화로 가상직무 경험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기업에서는 온라인 업무수행 능력을 중요한 평가지표로 삼고 있으며, 가상화·온라인화에 실무지식을 확보한 인력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즉 대학은 경력자 같은 신입지원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새로운 교육과제가 생긴 것이다.

경동대는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 졸업생 취업 전략을 세웠다. 바로 자체 교육플랫폼 구축이다.

사이버 가상기업을 설립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온·오프 직무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사업부와 지원조직을 갖추고 기업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업무 프로그램들을 홈페이지에 연동, 운영하고 있다.

이 가상기업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는 입사지원 프로세스 체험, 현업 공통실무 체험, 프로젝트 체험 등이 있다.

▲질적 전환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

경동대는 학생 취업 경쟁력 제고에서의 이같은 IT 활용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의 취업경쟁이 치열한 국내에서 눈을 돌려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 의료계열 전공자는 해외에서 인력수요가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취업사관학교를 ‘국제취업사관학교’로 발전시키는 전략이다.

전성용 총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데 비해 인력 공급은 부진한 편”이라며 “글로벌 인재양성에 집중해 어려운 국내 취업환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경동대는 해외 교육에 기반을 두는 협약에 나서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한몫 하고 있다.

올해 추진한 캐나다 서스캐춰원 폴리테크닉대학(Saskatchewan Polytechnic)과 교류협약(MOU) 체결 등이다. 이번 체결 조건에 따라 학부 및 대학원 연계과정과 한국어수강 학점 인정, 유학생 교류, 교육·연구·행정 프로그램 및 시설 공유, 지역 현안 전문인력 활용, 국제경력 훈련 및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국 산동문화산업직업학원과도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 국제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합작 운영하기로 했다.

‘2+2’나 ‘1+3’ 형태의 교환학생제, 전공연계 단기연수 등 다각적 학생 및 교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동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를 해피캠퍼스아워로 정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명사특강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대학-지역-사회를 위한 평생교육 실현

초저출산 시대를 맞이한 한국에서 대학이 살아남기 위한 노력은 눈물겹다. 지방대는 더 위태롭고 심각하다.

이러한 가운데 경동대가 대학생 17명에게 1인당 87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장학금을 제시하며 신입생 모집에 나섰던 때가 벌써 5년 전이다.

‘입학절벽 시대’에 지방대의 살 길은 성적 우수학생 유치와 지역주민 평생교육 등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 달렸다고 여기며 파격적인 교육 실현에 나섰다.

재학생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년창업 토크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성용 총장은 “‘취업사관학교’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내실을 다지며 대학의 생존을 넘어 제2의 도약을 위한 질적 전환을 모색하였다”며 “외국 대학과의 협약으로 ‘KDU 글로벌 스튜던트 모빌리티’의 북미, 유럽 확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동대는 다양한 분야와 방법의 사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는 경동대를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찾아가는 인성 및 인성함양 특강’, ‘찾아오는 진로체험’ 등 여러 형태의 교육기부 활동으로 유명하다.

전성용 총장은 “경동대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주민들의 인문적 소양 증진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평생교육 기회 제공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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