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클러스터 품은 첨단산업 중심지, 충청북도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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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사진 제공 = 충청북도]
충청북도가 도정 현장 곳곳을 누비며 도민과 함께 변화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확정, 출산 육아 수당 시행, 전국 최초 의료비 후불제 시행, 바이오스퀘어 조성 정부계획 반영 등 혁신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민선 8기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레이크파크 ▲마운틴파크 ▲시티파크로 분류되는 3대 분야 전략사업과 ▲대청호권 ▲충주호권 ▲괴산호권으로 분류되는 3대 권역별 중점사업이 제시됐다. 여기에 348개의 세부 과제가 추가된다. 사업비로는 약 9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레이크파크 사업에는 청남대 국민 관광지 명소화, 미호강 맑은물 사업, 수상레저·수상 관광 활성화, 내수면 경쟁력 강화,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 친환경적인 치유공간을 마련하고, 자연과 문화·예술·과학 등을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마운틴파크 사업에는 트리하우스 조성, 체류형 힐링·휴양공간 확대, 제2수목원 조성, 국가정원·생태탐방로 조성, 동서트레일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시티파크 사업에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환경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체계 마련, 도청 개방, 원도심 활성화,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시설 확대,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 등이 포함된다.

바이오스퀘어 설립도 예고돼 있다. 오송3산단에는 KAIST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하버드·MIT·뉴욕대와 연계해 산·학·연·병을 집적화하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KAIST 바이오 창업타운을 조성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개발(R&D)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비 2조원을 투자한다.

또 ▲출생증가율 10% 달성 ▲충북 관광객 5000만명 유치 ▲외국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규제 완화를 통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체화 ▲충북 농업의 세계화 ▲청주국제공항 민항 활주로 확보 ▲충북안전 2030 프로젝트 등도 추진 중이다.

충북도는 난임, 결혼·임신·출산, 돌봄·다자녀 등 생애주기별 저출생 대응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다. 전국 최초 임산부 예우조례, 출산·육아수당 도입, 친환경농산물 지원, 인구정책연구센터 설치,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공공기관 임산부 우대 창구 운영,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 등 제도 정비 및 기반구축에도 힘썼다.

이외에도 기업의 돌봄·양육 친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가족친화인증기업 등에 대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금리 우대, 기업지원사업 및 우수중소기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임시돌봄 놀이 공간과 수유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충북의 출생아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5211명으로 지난해(5114명) 대비 97명(1.9%) 늘었다.

충북도는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욕구 해소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 신개념 의료비 지원사업인 의료비 후불제를 추진하고 있다.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 상환해 또 다른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다.

수혜자들의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의료기관의 동참과 대상질환 확대가 이어지면서 수혜자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철저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홍보하고, 사업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도민 누구나 보편적 의료복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지사는 충북도라는 배를 직접 움직이는 항해 조타수가 아니라 선장이 돼 가야 할 방향을 정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당장 구현되기는 어려운 비전일 수도 있겠지만, 도민에게 도움이 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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