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동반성장 ‘대한민국 원조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1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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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사진제공=BBQ]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995년 그룹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식품, 유통,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자 글로벌 외식 문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독일, 베트남, 필리핀, 태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까지 진출해 치킨 등 ‘K-푸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비약적인 성장

제너시스 BBQ 그룹은 가맹점 우선주의의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1995년 11월, 경기도 연천의 작은 마을에서 BBQ 1호점이 탄생했다.

1호점을 오픈한 지 4년 만에 1000호점(1999년 11월)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BBQ는 현재 약 3000개의 가맹점 망을 구축하며 국가대표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해외에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독일, 대만, 일본, 필리핀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후 고속 성장은 계속 이어졌다. 2년간의 준비 끝에 ‘올리브치킨’을 출시했다. 이른바 웰빙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에 ‘몸에 좋은 튀김용 기름’을 사용한 올리브치킨 출시는 치킨 업계의 혁명이었다.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킨 치킨에 언론과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AI(조류 독감)이었다. 업계를 이끄는 리더 기업으로서, “닭고기 먹고 AI에 걸리면 20억원을 보상해 준다”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BBQ의 가치는 다시 이슈가 되었다.

제너시스BBQ 그룹에는 이름도 생소한 치킨대학이 있다. 치킨대학은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으로 치킨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치킨 조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 폭을 넓히고 평소 접하기 힘든 외식산업 현장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치킨대학에서 운영하는 치킨캠프가 최근에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 프로그램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K-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치킨캠프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증가했다. 올해 치킨캠프에 참여한 2090명의 참가자 중 11.3%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관련 문의 또한 지난해 대비 30.4% 이상 증가했다. 치킨대학에서는 조리한 치킨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매주 직접 전달하는 ‘착한기부’를 실천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으로 글로벌 경영 실현

무엇보다 제너시스BBQ는 상생경영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1996년부터 패밀리(가맹점)와 소통 강화와 투명 경영을 위해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2023년 전국 패밀리 간담회’는 2023년 2월 한 달여간 서울 3회를 비롯해 송도, 대전, 수원, 광주, 창원, 부산, 대구, 제주 지역의 호텔과 컨벤션에서 총 11회에 걸쳐 진행됐다.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확산과 고금리 여파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현장에서 함께 돌파구를 찾으며 노력한 패밀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을 되짚어 보고 2023년 매출 신장을 위한 정책 및 마케팅 방향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제너시스BBQ는 1997년부터 본사와 패밀리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사상 처음으로 ‘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패밀리를 ‘동’으로 본사를 ‘행’으로 하는 ‘동행위원회’로 확대 발전시켰다. 매년 총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본사와 패밀리 간의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

올해에는 간담회가 열린 다음 달인 3월에 서울, 경기, 천안, 대구, 부산, 제주 등의 지역에서 32명의 동행위원들과 본사 부서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동행위원회가 출범했다. BBQ 동행위원회는 본사와 패밀리 간 소통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토론 위원회로 동반성장 확대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 상·하반기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추가적으로 비정기 회의를 갖는다.

동행위원회에서는 패밀리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비롯 마케팅 계획, 사업지원 정책, 물류 배송 서비스 개선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설명한 뒤 패밀리와 자유롭게 질의와 답변을 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패밀리들과 동반성장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패밀리 간담회와 동행위원회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며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패밀리 사장님들이 현업에서 안심하고 매출에 집중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 요인 본사 차원에서 흡수

제너시스BBQ 그룹은 가맹점들이 겪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도 동반성장이라는 개념에서 해결해 나가고 있다. 2023년 10월 본사를 방문한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과 물가 안정 협력에서도 잘 나타난다. 제너시스BBQ와 간담회를 가진 농식품부 권재한 실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가 안정에 협력하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미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 차원에서 흡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육계 가격 등 생산자 물가, 인건비, 배달플랫폼 및 배달대행 수수료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권재한 실장은 “정부도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닭고기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뿐만 아니라 최근 3~4년간 계속되는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하며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이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 유로로 약 3.3배 급등했다.

하지만 제너시스BBQ는 올리브유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 및 가맹점에 부담을 전가하는 대신 새로운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목을 받았다. 그 밖에도 물가와 공공요금, 인건비까지 모두 올라 매장의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신규 자사 앱을 개발해서 외부 주문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을 자사 앱으로 유입시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권재한 실장은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다른 외식업체도 BBQ처럼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BBQ는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소비자 및 업계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본사 정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실질적 물가 안정을 위한 생산자 물가 안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미대륙 시장 공략

BBQ는 2003년부터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2003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57개국에 진출하여 700여개의 매장이 운영중에 있다.

지난 10월 5일 프랜차이즈 종주국이자 치킨의 고향인 미국에서는 전체 50개주 중에 앨라배마에 진출하며 절반이 넘는 26개주에서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K-치킨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의 성공 DNA를 최근 중미에 이식해 아메리카 대륙 정중앙에 위치한 파나마 진출에 이어 코스타리카에도 진출했으며, 파나마에는 오픈 반년도 안 돼 2호점을 오픈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무대로 확장하여 베트남 최대 관광도시이자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다낭에 총 2개 층에 전체 면적 128㎡(약 39평)규모로 오픈했으며 다낭에서도 가장 아름다워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미케비치(My Khe Beach) 해변 진입 길목에 위치해 현지 주민은 물론, 한국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콘래드 서울 호텔서 열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초청 중견기업 비즈니스 리셉션’에서 뉴저지주에 진출한 기업을 대표해 BBQ가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해외에서는 K-컬처라고 많은 문화들이 쏟아지고 있고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은 더욱 특별하다. 음악과 영화는 시각과 청각만을 만족시키지만 음식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등 오감을 만족시킴으로써 공감대 형성과 만족도, 먹는 즐거움과 행복은 더욱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BBQ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의 맛으로 한국인이 직접 만드는 K-치킨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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