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 노크, 이엑스헬스케어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1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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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이엑스헬스케어 대표이사.[사진제공=이엑스헬스케어]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이엑스헬스케어는 세계 시장을 두드리는 헬스바이오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피부 엑소조말 miRNA 부스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메디컬 화장품(Medical cosmetics),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으로 응용 분야를 확장해 생명공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효능 효과를 극대화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엑소조말 miRNA 부스팅 원천 기술 개발

바이오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인 이엑스헬스케어는 2022년 1월에 경기도 성남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설립됐다. 현재 아직 두 돌이 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다. 하지만 수십 년 경력 기업 못지 않게 창업 2년 동안 수 많은 실적을 쌓았다. ‘엑소조말(exosomal) miRNA 부스팅’이라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피부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부스팅해서 특정 신체 부위에 전달하는 신기술인 ‘피부 엑소조말 miRNA 부스팅 기술’은 이엑스헬스케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진보된 엑소좀 기술과 miRNA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솔루션은 ‘바르는 헬스케어 제품’을 탄생시켰다.

이엑스헬스케어가 야심차게 선보인 첫 헬스케어 브랜드는 베이직(Basic), 애슬릿(Athlete), 슬림(Slim) 등 3종으로 제작된 더마핏이다. 이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르는 근 손실 방지 크림’이라는 점이다. 2021년에 이미 ‘국내 연구용 임상’을 완료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OTC ▲프랑스 EVE 비건·독일 더마테스트 등 다양한 해외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이엑스헬스케어는 국내외 특허 5건을 확보하는 한편 사업화를 위한 총 12건의 상표권과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미국·유럽·중동·일본 등 여러 해외 기업으로부터 구매 요청과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으며 ‘바르는 헬스케어 아이템’을 미국에 론칭할 예정이다.

바이오 업계의 여성 CEO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용희 대표는 대기업 화장품 연구원 출신이다. 자신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이너헬스 분야를 개척하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이 대표는 기관과 기관 사이, 세포와 세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엑소좀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이처럼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에 착안해 신기술을 구현하기로 한 그는 엑소좀 자체의 기능과 효과에 주목하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 결과 성공적인 제품들을 내놓을 수 있었다.

이례적으로 이엑스헬스케어는 법인 설립 3개월 만에 인앤아웃코퍼레이션으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아 주목을 끌었다. 인앤아웃코퍼레이션(N15)에서 주관한 초기창업패키지에서 우수한 업력을 갖춘 다른 참여 기업들을 제치고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이엑스헬스케어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창업한 지 만 1년 만에 20건에 달하는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엑스헬스케어는 투자 유치금을 해외 진출 마케팅, 인력 충원, R&D(연구·개발) 등에 사용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 달톤 바이오애널리틱(Dalton bioanalytic)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지역의 대학 칼유엠에스(CALUMS: California University of Management and Sciences)와 산학협력을 맺으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달톤 바이오애널리틱과 체결한 MOU는 혈액 분석 기술 기반의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것으로 양사는 이엑스헬스케어의 엑소좀 제어 기술 전문 지식과 달톤 바이오애널리틱의 혈액 분석 기술을 결합해 엑소좀을 활용하는 신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신규 솔루션이 완성되면 미충족 의료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또 이엑스헬스케어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 칼유엠에스와 엑소좀 제어 기술을 사용한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칼유엠에스는 데이터 분석 및 바이오마커 발견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이엑스헬스케어는 엑소좀 제어 기술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이 두 건의 MOU는 이엑스헬스케어 제품의 글로벌 임상 실험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K창공’에 선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이엑스헬스케어는 창업 이래 투자 유치는 물론 초기창업패키지, 성남창업경연대회(도전! S-스타트업), 인천스타트업파크 주관 ‘청년이 함께하는 창업마당’, 해외지사화 사업, 수출 두드림 기업 등에 연거푸 선정되며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IBK기업은행이라는 든든한 후원군을 얻게 되었다. IBK기업은행이 2023년 상반기 육성기업을 선발하는 ‘IBK창공’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기술력과 시장성 모두를 인정받은 이엑스헬스케어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사업모델, 사업화 역량진단 등 전문가들의 사전 진단평가를 받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의 효율적인 성과 달성을 위한 1:1 전담 멘토링을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투·융자 금융지원은 물론 ▲VC를 통한 투자 연계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창공 육성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글로벌 IR 및 현지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창공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IBK창공이 축적한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노하우와 네트워크의 도움을 얻게 된 것이다.

특히, 이엑스헬스케어는 올해 10월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성남시의 기업들과 함께 참가했다.

그동안 매년 국내에서만 개최한 세계한상대회는 올해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해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엑스헬스케어에게 이번 대회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널리 알리며 경쟁력을 확인하는 한편 해외수출 마케팅 역량 강화, 바이어 발굴 및 상담, 해외시장 판로 개척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회가 되었다.

◇더마핏 제품 론칭 박차

이엑스헬스케어는 시장의 흐름을 견인하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더욱 매진하는 한편 올해 말 더마핏(dermaFIT) 제품 론칭을 위해 미국 고객을 타깃으로 테스티모니얼(testimonial)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의 신뢰도,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과학적 검증과 함께 리브랜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엑스헬스케어는 ‘피부 엑소조말 miRNA 부스팅 기술’의 응용 범위를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제약 ▲메디컬코스메틱 ▲의료기기 등으로 넓혀 가면서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엑스헬스케어는 자율근무제, 탄력근무제, 재택근무 등 자유로운 근무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경력 단절 및 청년 인력 고용에 적극적이며 남녀 모든 직원에게 월 1회 보건 휴가와 가족 돌봄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박람회, 학회 등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출장 시 동반한 가족 1인에 한해 일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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