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⑩후두암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후두암···위치에 따라 성문상부암과 성문하부암으로 나뉘어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말하는 일상의 필수적 기능을 위해 중요한 기관인 두경부. 이곳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경부암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심리적 두려움도 함께 가져오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 두경부암을 영남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송시연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이동훈 MC]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 핵심적으로 한 2~3가지를 본격적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암이었습니다, 후두암. 쉰 목소리가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앞서 언급해 주셨는데요.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제일 많은 게 한 50대~60대가 가장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요즘 20대나 70대, 80대라고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제가 가장 어리게 수술한 친구가 18살짜리가 있었습니다.

[이동훈 MC]
후두암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그런데 그 친구는 담배는 상관이 없었고, 아까 인유두종 바이러스 나왔는데 그 친구는 인유두종이 진행돼서 암이 후두에 생겨서 수술하는 경우였는데, 그런 식으로 20대부터 거의 한 80~90대까지 다 전반적으로 있는데 지금은 60대 70대가 현재 많은 편입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결국 담배가 되겠고요. 유전적인 소인을 제외하면 이게 가장 많고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 성문암일 때는 쉰 목소리 그다음에 성문상암일 때는 이물감이나 목 멍울이 주 증상이 되겠습니다. 결국 후두라는 게 호흡을 하는 발성도 있지만 호흡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사이즈가 많이 큰 경우에는 호흡 곤란 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두는 처음에 오시면, 여기가 이제 90도나 70도 정도 되는 그런 내시경입니다. 이걸 통해서 후두를 보고 여기가 이제 성대입니다. 보시다시피 이게 성대고 여기에 생기는 암을 이제 성문암, 성대암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이쪽에 이게 후두개인데 여기에 생기는 암은 성문상부암, 아래쪽에 보이는 이런 부분들에 생기는 것을 성문하부암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요즘은 저런 것만 아니라 코로 해서 굴곡형 내시경도 쓰기도 합니다.

[윤윤선 MC]
지금 성대의 사진까지 보여주셨는데,  가수분들 성대결절이 왔다는 뉴스는 심심치 않게 들리는 것 같고 일반인들 가운데서도 성대가 약하신 분들인데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좀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아니면 조금 놔뒀을 때 혹시라도 암으로 진행될 그런 위험성이 있을까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성대용종 또는 보통 가수들이 이야기하는 성대결절, 이거는 처음부터 암하고는 좀 출발이 달라서 그걸 놔둔다고 해서 암으로 가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암에서 생기는 쉰 목소리와 성대용종이나 성대결절에서 생기는 쉰 목소리는 구분이 안 됩니다. 똑같은 쉰 목소리이기 때문에 결국 들여다보지 않으면 이게 용종인지 결절인지 암인지 알 수 없는 거죠.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른 쉰 목소리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시면 여기 성대가 하얗게 보이죠? 이게 이제 백반증입니다. 백반증이라고 해서 이거는 성대의, 성문암의 전구증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저런 게 있다고 다 암이 되는 건 아니지만 하여튼 수술적으로 확인을 할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는 보면 이것도 마찬가지 여기 이렇게 혹이 이렇게 있습니다. 물혹으로 보이고요.

[이동훈 MC]
살짝 부어있는 듯하네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마찬가지로 여기도 이제 지금 전체적으로 약간 부어있는 게 지금 그냥은 잘 안 보이는데 발성을 하니까 중간에 여기 이렇게 부어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요. 이게 이제 마지막에 이거는 암이죠. 이렇게 있으면서 이분이 이 부분은 잘 안 움직이고 이쪽만 움직여서 음성을 쉬게 만드는 그런 것입니다. 여기는 결절로 볼 수 있겠고요. 여긴 조그마하게 이렇게 돼 있고. 그다음에 이거는 이제 성대용종, 크게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다음에 여기는 성대낭종이라 해서 정상적인 점막 안쪽에 이렇게 조그마하게 좁쌀 같은 게 하나 들어 있습니다. 저런 게 있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보이는 거는 라인케씨 부종, 또 성대부종이라고 해서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들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거는 성대마비. 암하고 상관없이 다른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의 어떤 경로에 문제가 생겨서 생기는 성대마비가 되겠고 이거는 유두종입니다. 그런데 이 유두종은 아직 암으로 가지는 않았고 양성으로 남아 있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구성 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