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폴리텍대 디지털기계시스템과, 오픈소스 모바일 로봇 플랫폼 개발

물류·배달 서비스 로봇 기본 플랫폼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는 디지털기계시스템과 임태수교수와 소속 학생들이 모바일 로봇플랫폼 하드웨어 '오로하(OROH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OROHA'는 오픈소스 하드웨어로 설계와 재료의 구성이 온라인에 공개돼 있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 설계 크기는 800⨯530⨯340㎜이며 무게는 약 40㎏이다.

임태수 교수는 "OROHA는 야외에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최대 속도는 약 5.6㎞/h, 최대 적재중량은 150㎏ 이상"이라며 "이런 사양은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특성상 제작하는 사람에 따라서 원하는 조건에 맞춰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했다.

청주폴리텍대 디지털 기계시스템과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모바일 로봇플랫폼 작품을 통해 7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동상(신태호 외 3명)과 한국정보처리학회 ACK 2023(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논문 우수상(이민욱 외 2명)을 수상했다.

조완수 디지털 기계시스템과 학과장은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물로 우수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라며 "공개한 하드웨어 설계가 실외용 모바일 로봇이 필요한 많은 교육 및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의 디지털 기계시스템과는 기존의 기계시스템과에 약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신설한 학과로 시설과 장비를 신규 도입했다.

2년제 학위과정 외에도 국비지원 과정인 하이테크 과정(빅데이터 공정분석)을 모집 중이다.

OROHA의 설계는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누리집의 디지털기계시스템과 페이지에서 접근할 수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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