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들이받은 택시서 불 ‘활활’···지나가던 시민이 운전자 구했다

남윤정 기자 2023. 11. 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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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은 직후 불길이 치솟자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사를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도 번졌다.

이를 본 시민이 불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운전사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당시 택시 운전사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서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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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진 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서울경제]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은 직후 불길이 치솟자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사를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22일 오후 9시께 부산 연제구 연상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던 아이오닉5 택시가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도 번졌다.

이를 본 시민이 불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운전사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당시 택시 운전사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서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택시 운전사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도움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택시 운전사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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