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2300억원' 서울 명동 호텔 건물 경매로… 감정가 역대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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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과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 건물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역대 감정가 최고 물건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동춘동의 옛 대우자동차 부지 등 25개 필지 92만6952㎡로, 2014년 당시 감정가 1조481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실제로 역대 감정가 1~3위 물건 모두 경매를 통해 낙찰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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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과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 건물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두 건물의 감정평가액은 2292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경매사상 네 번째로 높은 감정가다.
2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을지로2가의 명동센트럴빌딩과 와이즈빌딩에 대한 경매가 29일 진행된다.
서로 맞붙은 두 건물은 각각 지하 7층∼지상 16층, 지하 10층∼지상 15층 규모다.
관광특구인 명동 중심에 있고,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및 공항리무진정류장과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숙소로 손꼽힌다.
노른자 땅에 위치한 만큼 토지금액은 3.3㎡당 2억8000만원씩 총 1984억5000만원, 건물값은 308억원으로 산정됐다.
역대 감정가 최고 물건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동춘동의 옛 대우자동차 부지 등 25개 필지 92만6952㎡로, 2014년 당시 감정가 1조481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또 전북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의 대지가 2001년 5252억원에, 서울 중구 을지로 청대문빌딩(구 프레야타운)이 2014년 4418억원에 각각 경매에 나온 적이 있다.
그러나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워낙 고가여서 수요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코로나19 여파로 호텔업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도 이런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지옥션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관광객 수요가 예전만큼 회복되지 않았고, 이 정도 고가의 물건은 수요자가 제한적이어서 주인을 찾기 쉽지 않다”며 “낙찰자 입장에선 다른 건물로 활용해야 수익성이 맞을텐데 그것도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역대 감정가 1~3위 물건 모두 경매를 통해 낙찰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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