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빈대 출몰…시 구·군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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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하구에서 처음 빈대가 발견된 가운데 부산시가 구·군 보건소 및 공공방역단, 민간 방역업체 등과 협력해 빈대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합동대책본부 구성을 완료한 시는 오는 12월 8일까지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시설, 기숙사, 대중교통, 복지시설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시설 3534곳의 침구 위생, 빈대 흔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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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하구에서 처음 빈대가 발견된 가운데 부산시가 구·군 보건소 및 공공방역단, 민간 방역업체 등과 협력해 빈대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빈대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 숙박시설, 기숙사, 대중교통 등 1017곳에 대해 자율점검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취약시설에는 시와 구·군이 합동점검반을 꾸려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각 구·군에서도 빈대 방역 체계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빈대가 발생한 사하구에서는 예비비 1570만원을 투입해 스팀 고열기와 약품을 구매했고 수영구는 빈대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방역지원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6개 구·군에 방제 약품, 스팀 고열기 등 빈대 퇴치를 위한 방제 물품 구입비로 특별교부세 총 1억원을 책정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빈대 대응 및 방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빈대의 특성과 인체 영향, 빈대 발견 시 방제 방법 등 한국방역협회 부산지회 전문강사의 이론 교육과 침대, 매트리스, 가구 등 실내 환경조건을 갖추고 방제 전문가가 직접 장비 사용 요령을 알려주는 실습 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올바른 빈대 방제를 위해 물리적 방제를 진행하는 경우 스팀 고열기를 빈대가 서식하는 장소에 분사 후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포집한 내용물을 비닐봉지에 제대로 밀봉해 폐기해 줄 것과 화학적 방제를 진행하는 경우 환경부가 승인한 살충제를 사용하되 반드시 정해진 용법, 용량대로 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역학적 보고는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서는 빈대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부산시가 이번 방제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빈대 확산 차단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집중 점검기간 동안 침대, 벽 틈 등 빈대 서식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꼼꼼히 살펴 빈대 확산 방지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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