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리서 ‘부산엑스포 외교전’…“연대의 플랫폼 될 것”
[앵커]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엑스포는 한국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국빈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했습니다.
다섯 달 만에 다시 찾은 파리, 이번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위해서입니다.
현지시각 28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직접 투표에 나서는 각국 대표들부터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개발·성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부산엑스포는 가진 것을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 모든 참가국이 문화를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거라며, 부유하거나 강한 나라만이 아닌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면서,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8일 : "정상 차원의 전략적 아웃리치(현장 지원)는 지지 미정국과 부동표의 표심을 돌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파리 시내에는 우리 기업이 마련한, 부산엑스포 광고 버스가 다니는 등, 민간 차원에서도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우리 주요 기업인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엑스포 외교전에도 동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세계박람회기구 각국 대표들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지난 유엔 총회 계기, 40여 개국 정상들을 만나 유치 외교전을 벌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최대한 접촉을 늘려 한 표를 호소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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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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