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영하 13.7도'…강원 출근길·등굣길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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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설악산 최저기온이 영하 13.7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의 출근길과 등굣길이 추위 속에서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도내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산간의 경우 설악산 –13.7도, 향로봉 –12.3도, 구룡령 –8.9도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온이 떨어지면서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출근길과 등굣길에 나선 시민과 학생들이 추위를 견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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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4일 오전 설악산 최저기온이 영하 13.7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의 출근길과 등굣길이 추위 속에서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도내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산간의 경우 설악산 –13.7도, 향로봉 –12.3도, 구룡령 –8.9도 등으로 집계됐다.
영서의 경우 상서(화천) -.7.4도, 외촌(철원) -.5.9도, 대화(평창) -5.4도 등으로 나타났고, 영동의 경우 대진(고성) –0.5도, 속초 0.1도 등으로 기록됐다.
이는 대체로 평년의 최저기온(-5~4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특히 산간과 일부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나타난 기온이다.
이처럼 기온이 떨어지면서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출근길과 등굣길에 나선 시민과 학생들이 추위를 견뎌야 했다.
원주 직장인 A씨(50)는 “하루 만에 기온이 뚝 떨어진 느낌이다. 코와 입 주변에 찬바람에 노출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됐다”면서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 학부모 B씨(30)도 “창문과 현관문을 열어봤는데, 어제와 찬바람의 강도가 다른 것 같다”면서 “자녀의 등교 복장을 다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원의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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