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미국서도 ‘카카오 택시’ 부른다

김상범 기자 2023. 11.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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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30일부터 호주, 대만, 중동 등에서도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미국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차량호출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일본, 동남아, 유럽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적용 국가 확대가 완료되면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올해 안에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총 37개국으로 확장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먼저 오는 30일부터 해외차량호출 대상 국가에 호주·대만·아랍에미리트·요르단·쿠웨이트 5개국을 추가한다. 호주의 ‘실버탑’, 대만의 ‘욕시’, 중동 지역의 ‘카림’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범위가 기존 유라시아 및 동남아에서 오세아니아와 중동 지역까지 대폭 확대돼, 해외 이동시 이용자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T 이용자들은 해외 현지에서 카카오T 앱의 ‘여행’ 탭으로 이동해 해외차량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각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다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와 협업해 올해 중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고 고도화해 국내 대표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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