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콜택시, 글로벌로 확장 '시동'…미국도 간다

"37개국 현지 이동수단 이용 가능해"
다음달 리프트와 협업해 미국 진출

/그래픽=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콜택시 앱 사업을 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 시동을 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30일부터 호주, 대만, 중동 등 지역에도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차량호출'은 카카오 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일본, 동남아, 유럽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적용 국가 확대가 완료되면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연내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총 37개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주, 대만,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5개국의 경우 '실버탑'(호주), 욕시(대만), 카림(중동지역) 등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개시한다.

미국 진출의 경우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의 파트너사인 '리프트'(Lyft)와 협업을 통해 연내 추진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고 고도화해, 국내 대표 플랫폼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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