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판교로 거듭난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용지 11월 2차 분양 돌입

2023. 11.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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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양주역세권개발 피에프브이(주)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공동으로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인구만 총 3,782세대(약 1만명)에 이른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양주역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제 2의 판교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판교신도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2기 신도시로써, 신도시 내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자족도시로 거듭났다.

판교테크노밸리는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로서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이다.

이곳의 종사자 수는 판교 세대수의 두배가 넘을 정도의 수준이며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가 성공적인 2기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자족도시의 기능을 살려 1기 신도시의 베드타운 성격을 보완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21만8,105㎡ 면적으로 조성되는 양주테크노밸리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총 1조 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373명의 고용 유발효과로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바로 옆에 조성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2차 공급에 나서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는 5만6,452㎡이며 공급용도별로 ▲상업시설용지 6필지 6,229㎡ ▲지원시설용지 3필지 3만9,342㎡ ▲단독주택용지 5필지 1만882㎡ 등이다.

상업시설용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450%로 5층 이상 15층 이하로 건립할 수 있다. 양주시청과 양주역 바로 앞 용지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양주역세권 공동주택과 양주테크노밸리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시설용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할 수 있다.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4층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며,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80%에 필로티 포함 3층 이하로 건립할 수 있다.

사업 용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광역교통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더욱 편리한 쾌속 교통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호선 양주역에서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단지 앞 3번 국도와 광사 IC를 통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도 들어선다. 양주시 덕정에서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수원, 안산까지 약 86.46km를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으로,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노선으로 불리고 있다. 양주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의 소요 시간이 약 8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돼 강남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경기도 김포~파주~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로 이 중 양주를 지나는 포천~양주 구간은 지난 2017년 개통됐으며, 파주~양주 구간은 올 연말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일은 오는 11월 말 예정돼 있으며, 입찰은 1~2월에 진행될 계획이다.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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