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BIE대표 초청 부산 문화 다양성 홍보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서 문화 다양성 파트너십 세미나
윤 대통령·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BIE 대표 110여 명 참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에 도착한 가운데 부산역 광장이 환영 나온 부산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04.0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교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3일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문화 다양성 파트너십 세미나’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했다.

이번 세미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 문화다양성, 교류 및 영감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한국의 풍부한 문화 역량(K-컬쳐)을 토대로 문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박람회인 점 ▲국가 간 문화 다양성 증진, 교류 및 상호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는 '연대의 박람회'인 점을 각국 국제박람회기구 대표에게 강조했다.

또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하고 파리 주재 BIE 대표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국 BIE 대표룰 만나는 사전리셉션을 시작으로 ▲영상 상영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의 개회사 ▲윤석열 대통령의 환영사 ▲전문가 발표 ▲최태원 회장의 건배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유네스코의 협력 경험은 교육과 문화를 통한 미래 발전의 증거"라며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국문화 역량이 강화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기술과 전통문화의 공존을 추구하는 한국과 부산의 문화적 매력을 바탕으로 한 포용과 연대의 박람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11.24. photo1006@newsis.com

전문가 발표에 나선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문화를 통해 평화를 구축한다는 유네스코 이상에 부합해 문화 간 대화와 이해의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된 원팀코리아 유치 활동의 소감을 피력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참석자 모두에게 전달했다.

박 시장 역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지향가치를 널리 알렸다.

박 시장은 "부산은 그야말로 문화의 용광로"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문화를 통한 전 세계 국가와의 연대를 지향하며 이는 유네스코의 이상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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