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탄핵-포퓰리즘' 국가 위험 빠뜨리는 망국적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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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정부 인사와 검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탄핵과 포퓰리즘 조합은 국가를 큰 위험에 빠트리는 망국적 행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원들의 부패 혐의에 대한 정상적인 수사와 기소를 '검찰 탄압'이라 규정하며 탄핵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국회 이름에 스스로 먹칠하는 사법 방해"라며 "대통령 탄핵 발의를 해야 반윤 연대가 명확해진다는 것은 국가 혼란은 안중에도 없이 탄핵을 선거공학 수단으로 악용하는 냉혹한 마키아벨리즘까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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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김경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정부 인사와 검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탄핵과 포퓰리즘 조합은 국가를 큰 위험에 빠트리는 망국적 행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의사일정 협상 내용까지 왜곡하며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도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원들의 부패 혐의에 대한 정상적인 수사와 기소를 '검찰 탄압'이라 규정하며 탄핵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국회 이름에 스스로 먹칠하는 사법 방해"라며 "대통령 탄핵 발의를 해야 반윤 연대가 명확해진다는 것은 국가 혼란은 안중에도 없이 탄핵을 선거공학 수단으로 악용하는 냉혹한 마키아벨리즘까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탄핵은 어떤 정치 행위보다 책임을 요하기 때문에 기각되면 큰 역풍을 수반한다는 공식이 성립됐다"면서도 "이제는 이런 공식조차 희미해질 정도로 탄핵 시도가 국회 일상이 됐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1985년 이후 83번의 탄핵소추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기간 한때 선진국 반열에 있던 아르헨티나 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며 "페루도 2017년부터 6번의 대통령 탄핵 시도가 있었는데, 이 기간 페루 경제는 출구를 찾기 어려운 경제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 남발은 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할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적 정쟁에 낭비하게 만들기 때문에 포퓰리즘 정책과 맞물려 국가 경제를 퇴행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런 면에서 민주당의 탄핵과 포퓰리즘 조합은 국가를 큰 위험에 빠트리는 망국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탄핵에 쏟는 열정의 반이라도 민생 경제와 국가 개혁에 쏟았다면 훨씬 더 많은 경제 현안이 해결되고 국민 고통도 줄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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