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전 독점 송전망 건설 사업, 민간에 열릴까… 제룡전기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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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장 초반 송전·변전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 부품을 제작·판매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 온 전력망 구축 사업을 민간에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제룡산업은 송전·배전(전력량을 분배해 주는 것) 자재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보성파워텍은 송배전 자재 및 발전소, 변전소 철골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 개발 및 제작·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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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장 초반 송전·변전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 부품을 제작·판매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 온 전력망 구축 사업을 민간에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제룡산업은 전일 대비 26.37% 오른 40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광명전기가 16.23% 오른 2650원, 보성파워텍이 12.29% 오른 3290원을 기록했다.
제룡산업은 송전·배전(전력량을 분배해 주는 것) 자재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매출 대부분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생산되는 자재로, 한전 등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광명전기는 수전(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받는 것)·배전 등과 관련해 개폐기, 전기 차단기 등을 판매하며 주요 매출처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다. 보성파워텍은 송배전 자재 및 발전소, 변전소 철골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 개발 및 제작·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앞서 국내 한 매체는 정부가 민간 기업의 송전선로 사업 참여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한전이 직접 송·변전 설비를 건설하며 전력망을 구축해 왔다. 하지만 한전이 적자에 시달리는 데다, 최근 수도권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량이 급증하면서 전력망을 적재적소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에 일정 부분 이를 맡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 기업이 구축한 설비를 한전에 귀속하고, 민간 기업에 시설 임대료 등을 지불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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