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조4천억원 규모 내년 본예산 편성…올해보다 0.8% 늘어

유의주 2023. 11.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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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2조3천800억원보다 200억원(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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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경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2조3천800억원보다 200억원(0.8%) 늘었다.

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산업단지 관리 및 기반 조성(136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50억원),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17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청년도전 지원 등(94억원), K-컬처박람회·빵빵데이 등(84억원),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43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수당 등 아동·양육 지원(3천323억원), 출생축하금,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임산부 교통비 등(116억원) 천안형 산후조리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출산 지원(48억원), 기초연금·노인일자리사업 등 노후 소득지원(1천780억원),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및 생계·주거·의료 급여 등(945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및 연금 등(900억원)을 편성했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사업으로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및 연구개발 구축(169억원), 스마트팜 및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등(25억원), 각종 도로개설 및 정비(724억원), 무료 환승 등 버스 할인(154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318억원) 등을 포함했다.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채 67억원을 상환하고,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300억원도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 본예산안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제26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박상돈 시장은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되, 재정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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