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TV, 군사정찰위성 발사 영상 공개…“추력 증강된 신형 로켓”
[앵커]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한 북한이 발사 장면을 담은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번 발사와 달리 추력이 증강된 신형 로켓이라는 점이 영상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에 쌓인 발사장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릅니다.
북한이 공개한 천리마 1호의 발사 영상입니다.
발사 시작부터 1단 분리 직후까지의 짧은 발사 영상으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을 반복적으로 편집해 1분 30초 분량으로 공개했습니다.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며 발사 성공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발사 후 705초 만인 22시 54분 13초에 정찰 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습니다."]
특히, 먼저 공개된 사진에 이어 영상에서도 4개의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선명히 찍혔습니다.
2개였던 엔진을 4개로 늘려 추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추력이 증가했으니까 북한이 탑재 중량을 높일 수가 있죠. 1단부가 추력이 제일 중요해요. 지구 중력을 가장 많이 받아서 비행하는 부분이 1단부니까."]
한편, 북한의 만리경1호는 현재 국제위성정보 웹사이트에서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위치 정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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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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