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서 남성 2명 바다에 빠져 실종…해경 수색(종합)

인천 연안부두 해상 추락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새벽 시간대 인천 연안부두 잔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진 뒤 실종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1잔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부두 관리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폐쇄회로(CC)TV로 봤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 CCTV에서 이날 오전 0시 6분께 남성 2명이 잔교 끝부분에서 바다에 추락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출입문이 잠긴 1잔교 인근 담을 넘어 사고 현장까지 들어간 뒤 유람선이 정박한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당시 낚싯대 등 별다른 물건은 지니지 않은 채였다.

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소방당국과 2차례 수중과 육상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자 다시 수색 작업에 나섰다.

해경 관계자는 "수색 중이어서 실종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인근 CCTV를 토대로 이들의 동선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sm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