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 기본설계 착수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킥오프미팅에 참석한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왼쪽부터), 장규진 롯데케미칼 상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장진환 한국석유공사 팀장, 박찬구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젝트매니저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한국석유공사·말레이시아 SEDC(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에너지와 함께 이달 23일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킥오프 미팅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한 뒤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 대상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내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있을 예정이다. 투자가 결정되면 내년 말 설계·조달·시공(EPC)에 착수해 오는 2028년 초 수소 상업생산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H2biscus 프로젝트 본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 투자 결정·EPC 착수 및 상업 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