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의 작가가 그려낸 수많은 '인간의 조건'…초이앤초이 '휴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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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에 대한 작가 개개인의 해석을 보여주기 위해 전세계 미술작가 4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개인의 통제 안팎의 조건들이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하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인간의 정의를 확장하는 논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본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류의 모습은 어떤지 회화와 조각, 영상, 초상, 추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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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인간의 조건에 대한 작가 개개인의 해석을 보여주기 위해 전세계 미술작가 4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초이앤초이 갤러리는 오는 12월30일까지 단체 테마전 '휴먼'(HUMAN)을 개최한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으로서 삶과 세상을 경험한다. 이런 경험을 정의하고 또 재정립하고자 하는 시도는 수많은 철학자, 문학가, 예술가들에 의해 인류의 역사만큼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지구상의 다양한 생태계에 미치는 인류의 영향이 점점 더 많은 관심과 연구를 받는 인류세(Anthropocene) 시대에 들어서며 현대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구하는 예술가의 작업은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하다.
인간의 삶은 다양한 측면으로 이뤄져 있고, 그 경험은 너무나도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다. 성별, 연령, 성적 취향, 민족, 계급, 건강 및 그 밖의 여러 요소는 우리가 사회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력, 자유 또는 자율성의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개개인의 통제 안팎의 조건들이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하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인간의 정의를 확장하는 논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본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류의 모습은 어떤지 회화와 조각, 영상, 초상, 추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참여 작가 41명은 안드레아스 블랑크(Andreas Blank), 아민 보엠(Armin Boehm), 악셀 가이스(Axel Geis), 베르트람 하제나우어(Bertram Hasenauer), 비에른 달렘(Björn Dahlem), 보리스 사콘(Boris Saccone),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 캐서린 안홀트(Catherine Anholt), 안창홍(Chang Hong Ahn), 김찬송(Chansong Kim), 샤를 아스코에(Charles Hascoët), 데일 루이스(Dale Lewis), 다니엘 피르망(Daniel Firman), 데이비드 레만(David Lehmann), 프릿츠 본슈틱(Fritz Bornstück), 고르카 모하메드(Gorka Mohamed), 오형근(Hein Kuhn Oh), 헬레나 파라다 김(Helena Parada Kim), 백향목(Hyangmok Baik), 정재호(Jae Ho Jung), 송지혜(Jeehye Song), 요나단 메세(Jonathan Meese), 레이코 이케무라(Leiko Ikemura), 매튜 스톤(Matthew Stone), 미하엘 사일스토퍼(Michael Sailstorfer), 모니카 킴 가르자(Monica Kim Garza), 파울 프렛저(Paul Pretzer), 파울 슈베어(Paul Schwer), 필립 그뢰징어(Philip Grözinger), 피에르 크놉(Pierre Knop), 루프레히트 폰 카우프만(Ruprecht Von Kaufmann), 사샤 브릴라(Sascha Brylla), 이세현(Sea Hyun Lee), 남신오(Shinoh Nam), 권순철(Sun-cheol Kwun), 스텔라 수진(Stella Sujin), 이태수(Taesoo Lee), 변웅필(Ung-pil Byen), 우베 헤네켄(Uwe Henneken), 최윤석(Yoonsuk Choi), 유진영(Yu Jinyoung)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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