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L파트너스, 美메리디안 2억달러 출자...SD바이오센서, 출자금 일부 회수

2023. 11. 24.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11월 23일 11: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D바이오센서의 미국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언) 인수 파트너인 SJL파트너스가 2억 달러를 출자했다.

당초 출자금 10억 달러 중 4억 달러는 SJL파트너스가 책임지기로 했지만, 펀딩이 지연되자 SD바이오센서가 우선 10억달러를 전액 출자했다.

콜럼버스홀딩스는 SJL파트너스의 출자금 2억달러는 SD바이오센서의 기존 출자금 회수와 메리디안 인수금융 일부를 차환하는 데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데이라펀딩컴퍼니 통해 콜럼버스홀딩스에 2억달러 출자
SD바이오센서 출자금 회수 및 인수금융 상환에 각각 1억달러 사용
인수금융 5억 달러 중 2억 달러 남아
이 기사는 11월 23일 11: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D바이오센서의 미국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언) 인수 파트너인 SJL파트너스가 2억 달러를 출자했다. 해당 자금은 SD바이오센서의 기존 출자금 회수와 인수금융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JL파트너스는 마데이라펀딩컴퍼니 통해 콜럼버스홀딩스에 2억 달러(약 255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콜럼버스홀딩스는 SD바이오센서가 지난 1월 메리디언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마데이라펀딩컴퍼니는 지난 10월 SD바이오센서가 SJL파트너스의 출자를 위해 신규 설립한 자회사다.

메리디안은 SD바이오센서가 15억달러(약 2조원)에 인수한 미국 바이오 회사다. 인수대금 15억 달러 가운데 5억 달러는 인수금융으로, 10억달러는 출자 형태로 인수구조가 짜였다. 당초 출자금 10억 달러 중 4억 달러는 SJL파트너스가 책임지기로 했지만, 펀딩이 지연되자 SD바이오센서가 우선 10억달러를 전액 출자했다.

현재 메리디안 지배구조는 SD바이오센서→콜럼버스홀딩스→메리디안이다. 콜럼버스홀딩스는 SD바이오센서의 완전자회사였지만, 이번 SJL파트너스 출자로 SD바이오센서 지분율은 85.6%로 낮아지고 마데이라펀딩컴퍼니가 지분 14.4%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콜럼버스홀딩스는 SJL파트너스의 출자금 2억달러는 SD바이오센서의 기존 출자금 회수와 메리디안 인수금융 일부를 차환하는 데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콜럼버스홀딩스는 최대주주인 SD바이오센서를 대상으로 유상감자를 실시한다. 감자 비율은 6.6%(9056주)로 1주당 1만500달러(약 1352만원)에 매입한다. 이를 통해 SD바이오센서는 약 1224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와 별개로 콜럼버스홀딩스는 메리디안이 진행하는 128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전량 참여한다. 해당 자금은 메리디언의 인수금융 중 일부를 갚는 데 사용된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 관계사인 바이오노트 지원 아래 22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인수금융 상환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해당 증자 대금과 이번 SJL파트너스 출자 대금 등을 합치면 잔여 인수금융은 2억달러 수준이다.

SJL파트너스가 약속했던 2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하면 인수금융 차환 재원을 마련하는 작업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디언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였지만, SD바이오센서에 인수된 뒤 자진 상장폐지한 상태다. SD바이오센서는 향후 5년 내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SJL파트너스는 SD바이오센서가 보유한 콜럼버스 주식을 함께 팔수 있는 권리(드래그얼롱)를 갖는다. SD바이오센서 역시 SJL파트너스가 보유한 콜럼버스 주식을 되사올 권리(콜옵션)을 보유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