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으로 풀어낸 '층간소음'…윤소린 '리빙 위드 더 트러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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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를 미학적으로 다룬 윤소린 작가의 개인전 '리빙 위드 더 트러블'(Living with the trouble)이 온수공간에서 12월10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작가의 사적인 반응에서 출발해 화를 내거나 냉소적으로 되거나 혹은 행운을 기다리지 않고 문제에 접근하는 미술가의 실험을 다룬다.
작가는 해결 불가능하고 떠날 수도 없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무력감에서 출발하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것에 관한 행위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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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층간소음' 문제를 미학적으로 다룬 윤소린 작가의 개인전 '리빙 위드 더 트러블'(Living with the trouble)이 온수공간에서 12월10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작가의 사적인 반응에서 출발해 화를 내거나 냉소적으로 되거나 혹은 행운을 기다리지 않고 문제에 접근하는 미술가의 실험을 다룬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집단의 문제임에도 사적인 경험으로 다가오곤 한다. 이런 경험은 지난 3년간 팬데믹의 공포로 탈진한 개인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느끼는 고립감을 강화했다.
더욱이 마주할 수 없거나 마주하고 싶지 않은, 보이지 않는 상대를 향한 섣부른 예단과 혐오의 감정은 상황에 극도로 예민해지거나 철저히 무감각해지게 했다.
작가는 해결 불가능하고 떠날 수도 없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무력감에서 출발하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것에 관한 행위성을 부여한다.
난처한 상황에 포획당하지 않고 '트러블'과 함께 사는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낭만적으로 상상해 본다.
작가의 집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서교동에 위치한 오래된 주택의 외관과 구조를 보존한 '온수공간' 2층과 3층에서 펼쳐진다.
윤소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분야에 선정된 작가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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