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옹호 남영희, 하루만에 사과…"사려깊지 못했다"

조재완 기자 2023. 11. 24.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4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옹호한 데 대해 사과했다.

남 부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서 제가 한 발언으로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남 부원장은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 전 의원에 대한 당의 징계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인터뷰에서 남 부원장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튜브서 최 전 의원 징계조치 비판
"지도부 결정 매우 유감…더한 말 하고 싶은데 징계받을까 참아"
논란 확산되자 페이스북서 사과…"부원장직 내려놓겠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민주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Again 광주'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4.12.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4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옹호한 데 대해 사과했다.

남 부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서 제가 한 발언으로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모든 책임을 지고, 민주연구원 부원장직을 내려놓겠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려 깊지 못한 점에 대해서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남 부원장은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 전 의원에 대한 당의 징계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 지도부의 징계 결정에 "굉장히 유감"이라며 "어떻게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서 민주당은 매번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게 만드나. 앞으로 총선 앞두고 많은 도전자들이 이 사건 이후로 계속 자기검열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 전 의원의 발언을) 여성 폄하라고 하는데 남성 폄하도 있다"며 "거기에 동조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도 함께 이재명 대표 탓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원하는 프레임 속에 빠져드는 거 같다. 당에서도 왜 이리 확대재생산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동물농장'에 나온 그 상황을 설명한 게 무엇이 그리 잘못됐단 말인가. 왜 욕을 못하냐"며 "더한 말도 하고 싶은데 저도 징계 받을까 봐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인터뷰에서 남 부원장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일부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 책임을 물을까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