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보성파워텍, 한전 독점 송전망 건설… 민간 개방소식에 송배전 전문 업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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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동안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온 전력망 사업의 문을 민간 기업에 열어 도로나 공항 같은 대부분의 사회간접자본(SOC)처럼 전력망도 시장에 개방하겠다는 소식에 전력기자재 전문업체인 보성파워텍 주가가 강세다.
정부는 우선 민간 기업의 송전선로 사업 참여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정부는 대신 민간 기업의 사업 계획을 미리 받아 타당성을 검토한다.
국무총리 산하에 이른바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신설해 민간 기업의 개발 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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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235원(8.02%) 오른 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초 발표할 '전력계통 혁신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핵심은 민간이 송전선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정부는 직접 갈등을 중재하고 인허가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우선 민간 기업의 송전선로 사업 참여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지금은 한전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과 협의해 송·변전설비를 건설하면서 전력망 구축을 도맡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를 일정 부분 민간에 맡기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대신 민간 기업의 사업 계획을 미리 받아 타당성을 검토한다. 국무총리 산하에 이른바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신설해 민간 기업의 개발 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혁신대책과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통과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법안을 논의한다.
보성파워텍은 전력기자재 전문업체로 배전 자재 및 발전소, 변전소 철골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 개발 및 제작,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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