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자기사람' 띄우기?…"이택구, 내 자리 물려주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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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공직에서 물러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4월 총선 대전 서구을 출마를 준비하는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이장우 시장이 이택구 띄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23일 대전시청 인근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이택구의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에서 "'경로의존성'이란 이론이 있다. 익숙한 걸 따라가면 그 경로에 고착하고 만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 변화와 혁신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그것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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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서 “투자할만한 사람 끝까지 함께하겠다” 발언 눈길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지난 9월 말 공직에서 물러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4월 총선 대전 서구을 출마를 준비하는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이장우 시장이 이택구 띄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23일 대전시청 인근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이택구의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에서 “‘경로의존성’이란 이론이 있다. 익숙한 걸 따라가면 그 경로에 고착하고 만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 변화와 혁신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그것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대성고,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전 부시장은 영국 셰필드대 도시계획학 박사로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수석합격(일반행정) 후 대전시 경제과학국장·환경녹지국장·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추진단 지원국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을 역임했다.
'도시계획전문가' '행정전문가'를 표방하는 그는 “공직에서 30년을 보냈고, 앞으로의 30년은 지역민들과 함께 걷는 길을 만들겠다”며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장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이택구 전 부시장이 옆에 있어 정말 든든했다. 그런데 대전의 골목부터 대규모 현안 사업까지 시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꿰뚫고 있는 이 전 부시장이 퇴직을 한다고 해 당황스러웠다. ‘대전 2050 그랜드 플랜’을 거의 완성하는 단계에 시를 떠나 아쉬웠다”며 “하지만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대전 발전을 위해 이 전 부시장이 더 큰 일을 하지 않으면 이는 대전의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 길은 힘들고 낯설 것이다. 하지만 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앞으로 밀고 나가라. 그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지도자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택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만한 사람이다. 이장우보다 10배는 뛰어난 지도자이고, 제 자리를 물려주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서구을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3선)의 지역구로 국민의힘의 험지로 분류된다.
2020년 총선에서 박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던 양홍규 당협위원장(변호사)이 복수를 노리며 표밭을 갈아왔고, 이장우 시장의 지원사격을 받는 이택구 전 부시장이 공천 경쟁에 가세해 흥미롭다. 오는 27일에는 강노산 전 서구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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