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人문화] 새 음악감독 만나 대중에 다가가는 서울시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엔 클래식 거장들, 다시 보고 싶은 아티스트들, 라이징 스타, 클래식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매력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대표적인 레파토리로 클래식을 평소에 가깝게 여기지 않으셨던 분들도 클래식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서울시향은 신임 음악감독과 함께 내년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바그너 '발퀴레' 1막,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브람스 교향곡 2번, 베토벤 교향곡 5번,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클래식 거장들, 다시 보고 싶은 아티스트들, 라이징 스타, 클래식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매력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대표적인 레파토리로 클래식을 평소에 가깝게 여기지 않으셨던 분들도 클래식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손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시즌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츠베덴 감독은 향후 5년간의 계획을 작곡가 및 예술단체 협업, 해외 순회공연, 신인 지휘자 양성, 말러 교향곡 전곡 공연 및 녹음 등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의 도시인 서울에 있는 많은 모든 예술단체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여러 재능 있는 음악가들 그리고 서울의 강점을 더욱 더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향의 퀄리티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국제적인 사운드와 명성을 갖춘 교향악단이 되려면 해외에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인 지휘자 양성과 관련해선 "서울시향이 재능 있는 한국의 지휘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일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가능성 있는 지휘자들이 더욱 더 훌륭한 음악DNA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말러 교향곡 전곡 공연 및 녹음은 내년 1월 열리는 츠베덴 감독의 취임 연주회부터 시작된다. 서울시향은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시작으로 매년 2곡 이상 말러 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츠베덴 감독은 "1번은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렵고, 말러 교향곡들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라며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 시즌 오페라 연주를 하고 싶다"며 "오페라 연주는 오케스트라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가져다 줄 기회"라고 덧붙였다.
서울시향은 신임 음악감독과 함께 내년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바그너 '발퀴레' 1막,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브람스 교향곡 2번, 베토벤 교향곡 5번,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츠베덴 감독이 이끄는 7회 정기공연을 제외한 나머지 9회는 클래식 거장과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이 무대를 채운다. 객원 지휘자로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관현악단과 러시아 볼쇼이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한 투간 소키예프, 김은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바실리 페트렌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 핀란드 헬싱키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영국 고음악의 거장 리처드 이가 등을 만날 수 있다.
협연자로는 지난해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1월 츠베덴 취임 연주회에 함께하며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레이 첸, 토머스 햄프슨,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등이 있다.
손은경 대표와 츠베덴 감독은 "가장 효과적인 홍보는 서울시향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손 대표는 "좋은 협연자들과의 연주를 통해 서울시향이 근본적 수준을 높이는 것 외에 파크 콘서트나 대규모 시민공연 등을 자주 열어 더 많은 분들이 클래식을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큰일 보겠다"며 바지 내린 여성…기내 승객들 비명 질렀다
- "1억 주면 조용할래"…`이선균 협박` 여실장, 해킹범과 의문의 채팅
- "많이 미안하고 사랑해"…전청조, 옥중 편지서 "남현희에 배신감"
- 이복현 "횡재세, 거위 배 가르자는 것"
- "겨우 전 몇 점에 1만5000원?"…광장시장 `바가지` 전집, 결국 영업정지
- 대웅·종근당 vs 제일·동아 vs 이노엔·보령 `위장약 혈투`
- 다음달 임기 반환점 맞는 尹, `김 여사 리스크` 대응 방안 내놓을까
- 계열사도 손절한 삼전… 반전카드 `주목`
-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兆 돌파 `역대 최대`…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 美 대선 마지막까지 초박빙… 경합주 7곳서 결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