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터트린 이언주 "한동훈, 뭘 잘했다고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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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뭘 잘했다고 그리 당당하냐"고 직격했다.
24일 이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한 장관을 포함해 윤석열 정권의 주요인사들은 인사 참사, 정치 사법화, 민생실종, 국익 실종 등 국정 난맥상에 큰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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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뭘 잘했다고 그리 당당하냐"고 직격했다.
24일 이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한 장관을 포함해 윤석열 정권의 주요인사들은 인사 참사, 정치 사법화, 민생실종, 국익 실종 등 국정 난맥상에 큰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또 "특히 한 장관은 박근혜 특검부터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수족이자 아바타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개혁을 바라던 국민들의 열망이 정치권에 의해 변질됐다고 한탄했다.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 대한민국에는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뜨거웠다. 단순한 개혁이 아닌 시대교체를 바라는 열망이었다"면서 "당시 시대적 요구였던 '새로운 질서'란 무엇이었을까? 권력의 사유화가 불가능한, 국민주권과 공의가 실현되는 정치사법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권력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 시민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방향으로 사법, 검찰, 헌법, 선거제, 행정 등 모든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사명을 저버리고 상대(보수)를 궤멸시켜 20년 장기집권할 꿈을 꾸고 있었다.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을 개혁해야 하는데 검찰에 적폐청산의 칼을 쥐어주며 상대(보수)궤멸의 전권을 부여했다"며 "더이상 검찰은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 권력 그 자체가 됐다. 국민들은 어렴풋이 알고 있다. 우리는 뭔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 걸"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에도 한 장관의 총설 출마설에 "한동훈(법무부 장관)이든 누구든 평생 검찰에 있었던 자들은 정치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그는 "나는 한동훈 등등의 검사를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그들 검찰의 전성시대, 정치에 사법활극이 판치는 시대, TV만 틀면 수사진행상황이 나오는 시대를 이제 끝내야 한다. 윤석열 정권으로 충분하다"면서 검사 출신들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검찰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그들(검사 출신)이 입씨름하는 법사위도 마찬가지다. 폐지하자"며 "법사위가 정치 중심이 되고 검찰이 정치 중심에 서는 나라는 공포정치가 판치는 야만사회"라고 일침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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