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왜 이코노미석에? …반응이

엑스포 유치 활동 중 이코노미석 탄 최태원 회장.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항공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정말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는 글과 함께 항공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최 회장이 각국 대표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였다.

최 회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지만,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올렸다.

이어 그는 "저도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얼마나 일정이 촉박했으면 대기업 회장이 이코노미를 타느냐"는 댓글에 "탈 만하다" "시간은 금"이라는 답을 달기도 했다.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최 회장은 지난 13∼23일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열흘간 비행 거리는 2만2000㎞로, 하루에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