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감성 충전, 12월의 전시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1906년 메종의 설립부터 탄생한 300여 개의 주얼리와 워치 작품, 그리고 고귀한 오브제와 90여 점의 오리지널 아카이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3가지 공간인 시간, 자연, 사랑은 학자이자 작가이며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의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국제 마스터 디렉터인 알바 카펠리에리의 큐레이팅으로 구성됐다. 20세기와 같은 분열의 시대를 완벽히 재현하는 자신의 저력을 오롯이 드러내고, 아름다움이라는 영원한 가치와 덧없이 사라지는 매혹의 힘을 동시에 구현한다.

기간 2023년 11월 18일~2024년 4월 14일

시간 화·수·목·일 11:00~18:00, 금~토 11:00~19:00(월 휴관, 2024년 4월 1·8일 제외)

티켓 성인(19세 이상)1만2천원/유아·어린이·청소년 무료

장소 디뮤지엄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아야코 록카쿠의 초기 원화, 대형 오브제 등을 포함해 네덜란드의 델레이브 패밀리가 수집한 13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한국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다. 아야코 록카쿠는 일본 치바현 출신의 아티스트로 스케치 없이 맨손에 아크릴물감을 묻혀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독창적인 핑거페인팅 작업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MZ세대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2022년 제52회 일본 SBI 옥션에서 16억원으로 개인 최고 낙찰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세계를 담아내는 아야코 록카쿠의 전시로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기간 2023년 12월 2일~2024년 3월 24일

시간 화~일 10:00~19:00(월 휴관)

티켓 성인 2만원/청소년 1만6천원/어린이 1만2천원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루킴 개인전 <a fist is a fist is a fist>

두 번의 퍼포먼스와 전시로 이어지는 시리즈 프로젝트로 작가의 지난 작업 과정과 같이 몸의 선단이자 다층의 사회적 함의를 가진 ‘주먹’에 집중한다. 쥐는 손의 모양, 만나는 장소, 접두사의 속성에 따라 그 성질이 극화되거나 격변하는 주먹. 프로젝트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곳에 대문자는 없다. 특정한 손이 만든 악력을 진리로 보지 않는다. 두 번의 퍼포먼스 이후 잔재들은 문래의 외딴 공장을 리노베이션한 공간사일삼에서 모인다.

기간 2023년 11월 17일~12월 10일

시간 화~일 13:00~19:00(월 휴관)

티켓 ‘Human Appeal’을 위한 자율 기부 권장

장소 공간사일삼(413BETA)

사진 : 갤러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