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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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신임 KB금융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황영기(초대, 2008 년∼2009년), 어윤대(2대, 2010년∼2013 년), 임영록(3대, 2013년∼2014년), 윤종규(4∼6대, 2014년∼2023년)에 이은 7대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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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이어 7대 회장 취임
그룹의 비은행 강화 이끈 일등공신
사회와 상생 등 4가지 경영 제시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 되겠다”
양 회장은 1961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 년 근무했으며, 2008년에 KB금융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으로 불린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 낸 주역이었다. LIG손해보험 인수 후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았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는 토대를 다지면서 그룹 내 비은행 강화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021년 부회장에 선임 후에는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비즈니스 영역까지 총괄 지휘해 그룹의 성과를 높이는 역량을 보여줬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이자 비은행 강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만큼,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사회와 상생하는 경영 실천”
이날 취임식에서 양 회장은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상생경영을 강조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서민금융 지원 확대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취임사 화두부터 상생경영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회장은 20일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 간담회 자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석상에 나선 바 있는데,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9년 만에 수장 교체를 맞이한 KB금융이 당국의 요구에 부응해 업권 최대 규모의 상생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한 금융회사였고, 지금도 국민 대부분이 고객”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며 “KB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4가지 경영 방향으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과 함께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고객이 느끼는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된다”며 “금융인의 품격은 고객의 신뢰로부터 나오고, 고객의 자산을 내 자산처럼 여기며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신명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한만큼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영을 하겠다”며 “그룹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영업을 담당하는 현장 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는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하겠다”며 “사회적 가치와 더불어 수레바퀴의 핵심 축인 기업가치 제고로 주주의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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