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 발포어 비티와 송배전 사업 공동 참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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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대한전선이 영국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와 지중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3일(현지시간) 진행된 MOU 협약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크리스 존슨 발포어 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이안커리 송배전 총괄 대표, 남정세 대한전선 에너지해외사업부장(상무)와 백승 경영기획실장(상무), 영국 지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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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호반그룹 대한전선이 영국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와 지중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3일(현지시간) 진행된 MOU 협약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크리스 존슨 발포어 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이안커리 송배전 총괄 대표, 남정세 대한전선 에너지해외사업부장(상무)와 백승 경영기획실장(상무), 영국 지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발포어 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으로, 연 매출이 1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회사다. LPT2(London Power Tunnels 2) 프로젝트를 포함해 영국의 국영 전력 회사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가 발주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억2000만 파운드(약 3600억원) 이상의 다양한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입찰 단계부터 기술 공유 및 업무 지원 등의 상호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MOU 1차 성과로 약 36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내셔널 그리드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노스 웨식스 다운스 지역의 자연경관 개선을 위해 가공선(架空線)을 지중선(地中線)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발포어 비티가 전체 EPC를 수행하고, 대한전선이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과 전기공사를 진행한다.
한편 대한전선은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위해 2017년 영국지사를 설립하고, 2019년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한편 네덜란드 영업 법인을 신설했다. 현재 덴마크 지사, 스웨덴 지사 등 총 4개 지사와 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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