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조현병 신약 '라투다' 품목허가… "블록버스터 기대"

이창섭 기자 2023. 11. 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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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라투다의 허가로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투다는 연 매출 수백억원을 올릴 수 있는 대형제품으로 CNS(중추신경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향후 부광약품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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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조현병 등에 사용
전 세계 53개 국가서 허가된 약…국내선 부광약품이 독점권 소유
부광약품 본사 사진/사진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국내 허가사항에 따라 라투다는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조현병에 사용된다.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에 단독요법 또는 리튬이나 발프로산의 보조요법으로 쓰인다. 또 10세 이상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에 단독요법으로 사용된다.

부광약품은 지난 9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라투다의 보험 급여 등재 신청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 급여 평가를 마무리하면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급여에 등재된다.

라투다는 일본 스미토모 파마가 개발한 조현병, 제1형 양극성 우울증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 부광약품이 한국 내 독점 개발권과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라투다정은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라투다는 미국, EU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또 미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에서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단독요법 또는 리튬이나 발프로산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10~17세)의 제1형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단독요법으로도 승인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라투다의 허가로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투다는 연 매출 수백억원을 올릴 수 있는 대형제품으로 CNS(중추신경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향후 부광약품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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