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정례회의 연기 여파에 하락... WTI 1.3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내년 추가 감산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갑작스럽게 감산 회의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회원국들에게 감산 목표치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7월 OPEC+의 감산과 별도로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내년 추가 감산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갑작스럽게 감산 회의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9센트(1.31%) 하락한 배럴당 7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09달러(1.31%) 떨어진 80.99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OPEC+는 당초 26일로 예정되어 있던 회의를 30일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OPEC은 성명서를 통해 에너지 장관회의가 다음 주 목요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 고유가를 유지해야 하는 사우디가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량에 불만을 표시해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회원국들에게 감산 목표치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국가의 석유 수출 업체는 최근 몇 년간 투자 부족과 운영차질로 손실을 보고 있다며 감산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외부 컨설팅 업체 조사 결과에 따라 정해진 감산 쿼터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하루 141만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2024년 자체 목표치를 하루 3만6000배럴 초과 생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감산 정책에 순순히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사우디는 지난 7월 OPEC+의 감산과 별도로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하락세가 지나친 것처럼 보인다며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거래가 늘어나면서 다음 주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