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중채무 자영업자 3만 명 넘어…“1인당 빚 4억 넘어”

안서연 2023. 11. 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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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제주지역 자영업자 중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현황'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를 진 도내 자영업자는 3만 4천여 명으로, 코로나 전인 3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1인당 평균 대출금은 4억 2,70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4억 1,8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도내 개인사업체는 7만 8,000여 개로 파악됐습니다.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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