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프로젝트 기본설계 착수

이예슬 기자 2023. 11. 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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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이 기본설계에 돌입하며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에 착수, 킥오프미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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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정규진 롯데케미칼 상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장진환 한국석유공사 팀장, 박찬구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젝트매니저.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이 기본설계에 돌입하며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에 착수, 킥오프미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t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t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대한 것이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해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PEM(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와 AEC(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모두 검토함으로써,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소 생산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설계 진행으로 H2biscus 프로젝트의 진행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2년 초 첫 사업에 착수한 이 프로젝트는 같은 해 9월 엽무협약을 통해 수전해에 필요한 재생전력을 확보하는 등 순항하고 있었다. 이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24년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내년 말 EPC(설계·조달·시공)에 착수, 2028년 초에는 수소 상업생산이 가능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 투자 결정, EPC 착수 및 상업 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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