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격 미달자가 최종 합격…경기도 공공기관 18곳, 채용 부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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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격이 안 되는 지원자를 합격시키는 등 채용규정을 어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7월5일부터 8월31일까지 도 공공기관 28곳 가운데 24곳의 채용실태를 점검, 18곳에서 부적정 행위 27건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채용 단계별 지침과 감사사례 등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비리 예방을 위해 노력한 때문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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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응시자격이 안 되는 지원자를 합격시키는 등 채용규정을 어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7월5일부터 8월31일까지 도 공공기관 28곳 가운데 24곳의 채용실태를 점검, 18곳에서 부적정 행위 27건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규정 미비·위반 7건, 가산점 적용 부적정 5건, 위원구성 부적정 3건, 인사위원회 심의 누락 3건, 공고위반 2건, 부당한 평가기준 2건, 기타 5건이다.
도의료원의 A병원은 응시자격 미달로 부적격 처리해야할 응시자를 적격 처리해 면접 뒤 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병원과 C병원은 면접점수가 70점 미만이면 과락으로 불합격 처리하고 가산점을 부여할 수 없음에도 가산점을 부여해 부당 채용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2명을 추가로 합격시켰다가 들통이 났다. 경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응시자 3명을 임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도는 해당 공공기관에 주의와 시정 등 행정 조치를 내리고 관련자 17명에 대해 경징계 등 문책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감사 첫해 75건에 달했던 위반 행위가 해마다 줄고 중징계 또는 사법처리하는 사례도 감소하고 있다.
채용 단계별 지침과 감사사례 등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비리 예방을 위해 노력한 때문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최은순 도 감사관은 "모두에게 공정한 채용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깨끗한 채용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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