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진심인 신동빈… 롯데 "2040년 탄소중립 달성"
24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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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는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롯데그룹관'을 운영해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포집 ▲에너지 효율개선 ▲수소에너지 ▲연료 전환 ▲무공해차 전환 등 6대 핵심 저감 활동을 설명하고 그룹의 탄소중립 로드맵, 계열사의 친환경 사업을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협약 체결 이전부터 친환경 포장재 상품 개발에 힘써 왔다. 2021년 1월 출시해 지난 3월 리뉴얼한 '오늘좋은 미네랄워터 ECO'는 비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상품으로 연간 약 1톤(t)의 비닐 포장재를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 친환경 신선 식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얼스팩'(Earth Pact)을 사용한 '리얼스 동물복지인증 계란'을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해 판매했다. '얼스팩'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100% 생분해 성질이 있어 토양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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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는 지난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도쿄에서 '2023 L-CAMP JAPAN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을 도왔으며 11월3일부터 12월8일까지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2024 L-Camp 실리콘밸리'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구성원의 성별, 문화, 신체, 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을 철폐한다는 내용의 '다양성 헌장'을 선포한 뒤 다양성 문화 구축을 위해 매년 '롯데 다양성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여성 인재 중심이었던 포럼 주제를 세대, 장애, 글로벌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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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는 지난 9월15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 유지관리 및 개선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5월 박은재 준법경영실장을 규범준수 책임자로 선임한 후 규범준수경영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롯데지주는 체계에 따라 롯데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이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활동 및 그룹사 내부 감시 활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지주 외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가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더 많은 롯데 계열사들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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