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가도' 부른 74호 가수, 건강 문제로 싱어게인 하차

/사진=JTBC 예능 '싱어게인 3'

노래 '질풍가도'의 가수로 유명한 유정석이 건강상 이유로 예능 '싱어게인 3'에서 하차했다.

지난 23일 JTBC 예능 싱어게인 3에서는 74호 가수인 유정석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심사위원들은 74호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질풍가도님 어디 가셨냐"며 의아해했다. 74호와 함께 팀을 꾸렸던 18호 가수는 "연습 중 74호님이 개인적 사정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74호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74호는 "아쉽게도 건강상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며 "같이 팀을 꾸렸던 18호, 26호에 미안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송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덕분에 저도 힘을 받았다"며 "그동안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좋은 무대에 서게 돼 기뻤다. 저는 가수 유정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정석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유정석은 아버지와 누나가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마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정석도 정신적 충격을 받아 건강이 나빠졌다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