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세계 식량위기 탈출’ 우크라이나를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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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오는 25일 수도 키이우에서 제 2차 '2023년 식량안보에 관한 국제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세계 식량안보 보장을 위한 글로벌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을 위한 대체 물류 방안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우크라이나와 프로그램 파트너 국가들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해 심각한 식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 중 수혜국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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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 번째 회의 열려
60개 국가·국제기구 리더들 참석
파트너국가, 우크라 식량 매입해
아프리카·아시아 빈국에 지원
수혜국·협력 사업 확장 예정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계 식량 보증국으로서의 약속을 지키고, 러시아의 침략이 촉발한 세계 식량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6일 첫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식량 위기로 인한 인도주의적·경제적 결과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파트너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농가들로부터 식료품을 구매해 기근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아시아 국가에 지원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농업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이끌어내고, 작물 재배 지역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 우크라이나 농가의 생산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우크라이나 식품 구매를 보장할 수 있는 글로벌 고객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와 프로그램 파트너 국가들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해 심각한 식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 중 수혜국을 결정한다.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예멘, 케냐 등 식량 상황이 가장 어려운 국가에 17만톤의 밀을 수출했다.
파트너가 제공하는 인도주의적 자금을 통해 집행한 식량 지원 규모는 약 2억2000만달러(약 2855억원)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는 향후 나이지리아, 수단, 모잠비크·말라위, 마다가스카르, 지부티, 모리타니아, 레바논 등으로 프로그램 수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정상회의는 기존에 비해 확장된 형태로 진행된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곡물 저장, 1차 가공, 수혜국으로의 운송 등과 관련된 공동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60명 이상의 국가·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계획을 지원해 세계 식량 불안을 극복하고, 러시아의 포격과 지뢰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농민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기업, 국민 여러분이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연대와 따뜻한 지지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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