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유대인 무덤 최소 85기 훼손…"반유대주의적 범행"

정지윤 기자 2023. 11. 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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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샤를루아시 마흑씨넬르 지역의 한 공동묘지에서 최소 85기의 무덤이 훼손되고 부장품들이 도난당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훼손된 무덤은 23일(현지시간) 마흑씨넬르 지역의 한 묘지 관리인에게 발견됐다.

무덤에 부착돼 있었던 다윗의 별(유대교의 상징)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 마녜트 샤를루아 시장은 "다윗의 별이 도난당한 것과 범행 장소를 미루어 봤을 때 범행 의도가 반유대주의적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증오범죄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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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전쟁 이후 벨기에 내 反유대 행위 신고 증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여성이 이스라엘 커플을 공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 유대인 소년이 브뤼셀 유대교 박물관에 걸린 이스라엘 국기 앞에서 꽃을 들고 서있다. 2019.01.1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벨기에 샤를루아시 마흑씨넬르 지역의 한 공동묘지에서 최소 85기의 무덤이 훼손되고 부장품들이 도난당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훼손된 무덤은 23일(현지시간) 마흑씨넬르 지역의 한 묘지 관리인에게 발견됐다. 무덤에 부착돼 있었던 다윗의 별(유대교의 상징)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 마녜트 샤를루아 시장은 "다윗의 별이 도난당한 것과 범행 장소를 미루어 봤을 때 범행 의도가 반유대주의적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증오범죄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벨기에에서는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반유대주의적 행위와 발언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유대인 학교와 예배당 등 유대인 관련 시설을 더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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