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여성 임원 올해 ‘역대 최다’…20년새 4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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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했다.
올 상반기 기준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6%인 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3명)보다 36명(8.9%) 늘었다.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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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CJ제일제당 20% 넘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했다. 1년 새 30명 넘게 늘었다. 여성 임원 숫자는 지난 2004년까지만 해도 13명에 불과했으나 20년 새 40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가 70명을 넘기며 가장 많았고 아모레퍼시픽과 CJ제일제당은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이 20%를 웃돌았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100곳 기준이다. 올 상반기 기준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6%인 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3명)보다 36명(8.9%) 늘었다. 역대 최고치다.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유니코써치는 "지금과 같은 여성 임원 증가 속도라면 2025년 전후로 여성 임원 500명대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72곳이다. 특히 IT 업종에서만 172명(39.2%)이 활약했다. 여성 임원이 없는 기업은 주로 조선·해운·철강·에너지·기계 등이다.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72명이나 됐다. CJ제일제당은 30명으로 두 번째로 여성 임원이 많은 기업이다. 네이버는 26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자동차(21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LG전자(12명), LG유플러스·미래에셋증권(각 11명), KT·SK·SK텔레콤(각 10명) 순이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전체 임원 56명 중 여성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올해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 여성 사내이사는 8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여성 대표이사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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