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홍진경, 데뷔 30주년에 첫 번지점프..'반둘반독' 위엄[종합]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62회의 드레스코드 '새'로 다양한 종류의 새로 변신한 멤버들이 번지점프에서 하늘을 나는 새를 뽑기 위한 심장 쫄리는 관문을 펼쳤다.
주우재는 빨간 입술의 추수감사절 '칠면조'로 변신했으며, 조세호는 '왕부리새'로, 김숙은 '숙무새'로 변신했다. 이어 검푸른 깃털로 온몸을 감싼 채 다크 아우라를 뽐내는 홍진경이 등장해 "독수리"라고 소개했지만 의아한 멤버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고, 결국 홍진경은 "집안에 사정이 좀 있다. 엄마는 비둘기고 아빠는 독수리"라며 반둘반독의 출생의 비밀을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싸이'의 새로 완벽 변신한 우영까지 각종 새로 변신한 멤버들은 서로를 번지 점프대에서 낙하할 단 하나의 새로 추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주우재는 지난 '금지어 게임' 당시 홍진경이 자신의 금지어를 46회나 언급했음을 되짚었고, 다른 멤버들까지 동조하자 홍진경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과연 번지점프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우영에게 기댔지만 우영은 홍진경에게 "혹시 상 받으면 진짜 이혼해달라"며 연말까지의 촬영에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날의 '새'로 홍진경이 유력한 가운데, 제작진은 게임을 통해 최종 새가 될 멤버를 정하는 홍진경 룰렛을 제안했고, 멤버들은 룰렛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첫 번째 게임은 멤버들이 직접 정하는 '금지어 게임'. 김숙, 홍진경, 조세호는 주우재, 우영의 금지어를 동일하게 '누나'로 정하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조세호 역시 '누나'로 금지어를 결정해 남동생 3인방의 '누나무새'를 예감케 했다.
최종 홍진경은 '네가', 김숙은 '진경', 주우재, 우영, 조세호 '누나'로 금지어가 결정됐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조세호의 금지어 언급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김숙을 다음 타깃으로 잡은 조세호가 '진경의 거인'이라는 게임 제안을 하자 자신의 금지어임을 알 리가 없는 김숙이 '진경'을 8회 외치자 '점층 게임'을 즉석에서 제안한 조세호. 하지만 눈치 백단 김숙이 제시어를 '누나'로 변경했고, 조세호와 주우재, 우영 모두 해맑게 "누나'를 외치며 금지어 누적 점수를 착실히 쌓았다.
게임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뒤늦게 상황을 감지한 주우재가 "나도 같이 당한 거냐"며 괴로워했고, 67번 "누나"를 외친 주우재가 64번을 외친 조세호와 65번을 외친 우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주우재의 억울한 표정과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며 촬영지를 전력 질주하는 우영이 대비되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홍진경은 "우재가 당하는 걸 처음 봐서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갔다"며 기뻐했고, 주우재는 결국 번지 점프의 운명을 결정할 룰렛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는 인간 제로 게임. 우영과 김숙이 눈치 게임에 성공해 룰렛 후보에서 제외됐고, 조세호와 주우재가 놓은 덫을 용케 피한 홍진경도 당당히 제외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주우재는 "나 오늘 조금 이상해요. 평소와 다른 분위기예요"라 말하며 불안에 떨었지만 구사일생으로 조세호와의 결승전에서 탈출에 성공해 조세호의 이름을 룰렛에 올렸다. 번지 점프가 걸린 마지막 게임은 사다리 타기였다. 홍진경은 번호, 조세호는 번개로 연결되며 스릴을 안겼고, 다음 주자인 주우재의 사다리 타기가 시작되자 흥미가 고조됐다.
이에 결국 모두의 바람대로 '번지'에 당첨된 주우재는 "내 지난 37년 인생을 운으로 살았는데 오늘 느낌이 안 좋아요"라며 극도의 불안함 속에 룰렛에 자신의 이름을 채워 넣었다. 과연 번지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흥미가 고조된 가운데 룰렛이 중앙으로 이동했고, 룰렛의 85% 지분을 가진 홍진경과 10% 주우재, 5% 조세호의 싸움에 앞서 동전 던지기 룰렛 지분 변경이 펼쳐졌고, 동전 앞면을 던진 우영이 주우재의 이름을 룰렛에 적으며 "내가 응원할게"라는 말로 주우재의 등에 칼을 꽂자, 주우재는 "내년 연말까지 무슨 대결을 해도 홍진경, 우영은 나의 주적이야"라고 선언했다.
번지에 몸을 싣게 될 단 한 명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홍진경이 힘차게 룰렛을 돌려보지만 결국 운명의 화살은 홍진경을 향했고 번지의 주인공은 홍진경으로 결정됐다. 진지하게 대신 뛰어 줄 사람을 찾는 홍진경에게 우영은 "지금 통장에 10억 꽂아달라"는 말로 빅웃음을 안겼고, "마음만큼은 진짜 대신 뛰어 주고 싶다"는 주우재의 말에 버럭 하는 홍진경의 모습은 한 번 더 폭소를 자아냈다. 홍진경은 "데뷔 30주년이 되는 날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홍김동전 화이팅"를 외치며 점지 점프대를 달려와 한 방에 뛰어내린 홍진경은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멋지게 하늘을 비행했다. "별거 아니야. 재밌어"라며 의외의 대담함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안긴 홍진경은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고, 이 와중에도 주우재는 "우리 셋(조세호, 주우재, 우영) 이미지 회복 특집 좀 진행해달라"는 요구로 웃음을 안겼다.
'홍김동전'은 홍진경과 멤버들이 웃음을 쏘아올리면서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 1.5%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분 시청률 1.2%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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