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메디치상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20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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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메디치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가 흥행몰이하고 있다.
24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주보다 20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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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메디치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가 흥행몰이하고 있다.
24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주보다 20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밤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10일부터 22일까지 판매량은 직전 동기간(10월28일~11월9일)에 견줘 31.3배 급증했다.
판매 비중을 보면 여성 독자가 59.0%로, 남성 독자(41.0%)보다 많았다.
남성 독자 중에선 '60대 이상'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 남성 독자 비중은 60대 이상(12.3%), 50대(10.8%), 40대(7.2%), 30대(6.4%), 20대(3.9%), 10대(0.4%) 순이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노벨상 등 해외 문학상 수상작이 발표되면 구매 연령이 높아지고, 남성 독자도 많이 유입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쓴 작품으로, 2021년 9월 출간됐다.
서점가에 부는 쇼펜하우어 바람도 거세다.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전주보다 5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TV 예능에 소개되며 지난주 크게 주목받은 데 이어 금주에는 1위 자리까지 꿰찼다.
1851년 출간된 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부록' 중 소품 부분을 번역한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도 3계단 오른 4위를, 쇼펜하우어의 또 다른 책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도 4계단 올라 15위를 각각 차지했다.
교보문고 1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1월 15~21일 판매 기준)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2.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미래의창)
3. 더 마인드(하와이대저택·웅진지식하우스)
4.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쇼펜하우어·페이지2북스)
5.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6.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상상스퀘어)
7.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8.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송길영·교보문고)
9.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김혜남·메이븐)
10.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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