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이차전지…대규모 투자 잇따라
[KBS 울산] [앵커]
얼마전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소재 공장 신설에 5천 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LS MnM도 이차전지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두 업체의 공장이 가동되면 이차전지 핵심소재가 울산에서 집중 생산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에 본사를 둔 LS MnM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을 알렸습니다.
6천 7백억 원을 투자해 온산 제련소 인근 9만 5천여 제곱미터 땅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원료에서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2026년쯤 준공해 2027년부터 본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석구/LS MnM 대표 : "2차 전지 배터리 업체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아주 뛰어난데, 전구체부터 광물까지는 되게 취약합니다. 그래서 새로 그런 생태계가 구축되는데 우리가 그 핵심이 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앞서 지난 15일에는 고려아연이 5천여억 원을 들여 광석과 중간재, 재활용 전지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올인원 제련소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공장이 완공되는 2026년에는 기존에 생산하던 물량까지 6만 4천 9백 톤의 니켈을 생산하는데 전기차 160만대 분량입니다.
이처럼 울산에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장이 잇따라 건립되면서 울산은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공급망의 생산거점이자 우리나라 공급망 자립에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지금까지 16개 관련 기업들이 울산에 투자를 확정 했습니다. 이는 울산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2차 전지 중심도시가 바로 울산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고…."]
현대차 전기차공장 착공에 이어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장 신설이 잇따르면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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