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으로 끝난 인천 연안부두 실종 신고

김태희 기자 2023. 11. 24. 07: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 2명 바다 떨어져” 신고
해경도 추락 모습 CCTV 확인
조사 결과 고무보트 탑승 상황
인천 연안부두 해상 추락 현장. 연합뉴스

인천 연안부두에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양경찰이 수색 작업까지 벌였지만 단순한 해프닝으로 파악됐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1잔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부두 관리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폐쇄회로(CC)TV로 봤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도 이날 오전 0시 6분께 남성 2명이 잔교 끝부분에서 바다 쪽으로 떨어지는 CCTV 장면을 확인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CCTV에 담긴 남성 2명은 인근 준설선에서 근무하는 50대 선원들로, 당시 바다에 빠진 것이 아니라 인근에 매둔 고무보트를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당시 1잔교 출입문이 잠겨 있자 담을 넘어 들어가 보트를 탄 뒤 준설선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