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외국인 매도포지션 중심 일부 공매도 이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이달 6일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며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선물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만기와 다음 만기까지 일정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미결제 약정 수량이 11월 9일 만기 후 꾸준히 상승해 이전 고점대를 백만 계약 가량 넘어선 모습"이라며 "수급 관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11월 6일 이후 이어지고 있는데, 스프레드와 만기를 고려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매도 포지션에 진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6일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며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선물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결제 약정수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과 차이가 있다면 미결제 약정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그는 “만기와 다음 만기까지 일정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미결제 약정 수량이 11월 9일 만기 후 꾸준히 상승해 이전 고점대를 백만 계약 가량 넘어선 모습”이라며 “수급 관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11월 6일 이후 이어지고 있는데, 스프레드와 만기를 고려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매도 포지션에 진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 가격이 이론가를 크게 하회하면 선물 매수와 주식 매도로 차익 거래를 함으로써 현물과 선물 가격의 균형이 맞춰지는데, 공매도 금지로 인해 이런 차익거래에 제한이 생기면서 가격 괴리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공급자 등 시장 조성에 필요한 경우 공매도를 계속 허용하고 있지만 공매도 금액도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예외적으로 공매도가 허용된 투자자들이라도 차익거래에 나선다면 가격 괴리가 줄어들 수 있겠지만 이들 역시 적극적으로 차익거래에 나서지 않으면서 개별주식 선물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가격은 자주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공매도 세력이 정말 돈을 벌었는지도 분석했다. 그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종목별 공매도 잔고의 변화를 중심으로 종가 기준으로 거래했다고 가정하고,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2021년 5월 3일 이후 금년 11월 20일까지 누적 실현 손익과 보유 손익을 계산해 보았다”면서 “그 결과 10개 중 8개 종목은 수익이 발생했는데,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에서 발생한 손실이 너무 커서 전체적으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냉파·무지출 이은 `현금 챌린지`…돈 쓸 때마다 정신이 `번쩍`
- 이번엔 겨드랑이털...경찰, 이선균 2차 정밀감정 의뢰
- "황의조, 지인들과 영상 공유했다"는데 "형수 믿는다?"
- "살려달라"…지적장애 동생 창고 가두고 다리미로 지진 친누나
- “‘가난 싫다’며 떠난 금수저 아내, 딴 여자 생기니 ‘불륜’이랍니다”
- 無권리금에도 텅텅…스타벅스도 못 살린 일산 상권
- 임신중절 종용당한 20대…변기물에 방치된 아기는 숨졌다 [그해 오늘]
- 증권가, '내부통제' 리스크 해법 CEO 세대교체…떠나는 올드보이들
- 무협지 속 고수의 풍모를 담은 '화산' [여행]
- 농슬라에 무인농업 뜬다